익산 성클라라수도원(원장=조효선 마리아 요한 수녀)은 11월 22일(토) 오전 10시 30분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및 신자들이 참석하여 새 수도원의 완공을 축하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참으로 기쁜 날이다. 여러 여건으로 쉽지 않았던 수도원의 재건축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하느님께 봉헌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수고하신 수녀님들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축복식 미사중에 성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성인의 유해 안치식이 이어졌으며, 축하식에서는 건축 경과 보고와 ㈜메이크 건설 ㈜에스아이디(SID)건축사무소 그리고 각 공로자들에게 원장수녀 명의 공로패 수여가 있었다.

  조 마리아 요한 원장 수녀는 “6년에 걸친 재건축 과정이 하느님의 섭리와 도우심 안에서 이루어졌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 속에서 당신의 일을 완성하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기간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준 모든 분들 덕분에 수도원을 완공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 클라라 수도회는 1212년 3월 18일에 클라라 성녀가 창설한 봉쇄 관상 수도회로 전주교구 익산에는 1981년 8월 15일에 진출하였다. 수도원은 부지 9,222㎡(2,790평), 건축면적 1,660.22㎡(502평), 연면적 2,990.47㎡(905평)이고 층수는 지상 3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