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세계청년대회’ 기념 특별 기획전을 위한 지역문화유산 학술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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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8-10 조회 5회본문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7월 30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기념하는 가톨릭 문화유산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고자 전주·전북지역 가톨릭교회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학술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새로운 가르침 천주교, 그리고 전주·전북’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조광 교수(고려대 한국사학과)는 전주와 전북지역 천주교회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조 교수는 “전주·전북지역 가톨릭 교회사의 의미는 단순히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는 사실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교회의 신앙이 동아시아의 언어와 문헌을 통해 조선에 전해졌고, 조선인들이 이를 읽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가족·국가 질서와 충돌하며 갈등과 박해를 겪었다. 그러나 이 신앙과 문화의 만남은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이 과거의 답을 오늘에 그대로 옮기는 자리가 아니라, 전주·전북지역에서 이루어진 만남과 선택, 갈등과 재구성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만들어 갈 사회와 공동체를 새롭게 질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이영춘 신부(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장)는 ‘전주교구 소장 역사자료 현황’을 통해 교구 소장 자료를 도서류(1,337건), 문서류(380건), 박물류(516건), 시청각류(35건)로 분류해 제시했다. 이 신부는 전주교구의 특징으로 첫 순교자와 그들의 고향, 한국 최초의 자치교구, 많은 교우촌과 공소, 그리고 선구적인 민주화 운동에서의 역할 등을 꼽았다.
이어 전병구 박사(전주 가톨릭순교현양원 연구위원)가 ‘전북특별자치도 천주교 사적지 현황’을 주제로 지역 사적지와 성지의 현황을 발표했으며, 서종태 박사(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는 ‘전라도 신앙공동체와 순교자’를 주제로 전라도 신앙공동체의 형성 과정과 박해 속 신앙생활에 대한 학술적 견해를 개진했다.
이영춘 신부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김선영 학예실장(광주대교구 광주가톨릭박물관), 김성태 신부(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장), 이연춘 관장(대구대교구 역사관), 전병구 연구위원(전주 가톨릭순교현양원), 서종태 연구실장(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 등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은 “2027 세계청년대회를 맞아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등 한국 최초의 순교자 역사를 간직한 우리 지역의 천주교 역사를 박물관을 통해 널리 소개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노태영(교구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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