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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로식당 무료급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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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2-29 조회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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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 뚝딱뚝딱 도마질 소리와 달콤, 짭조름한 냄새가 골목에 퍼지면 일찍부터 집을 나선 고령의 어르신들이 식당 앞에 길게 줄을 선다. 하루 한 끼 식사가 전부일 수도 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어르신들이기에 음식을 담아내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푸짐할 수밖에 없다. 첫째 주 화요일은 나운동성당의 사회복지분과위원들과 구역식구 등 12명이 분주히 주방을 오가며 배식과 설거지에 열중하고 있다.

군산경로식당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교회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매일 2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무료급식소이다 30여 년 전인 초창기부터 군산 지역의 다수 본당에서 봉사에 참여했고 지금은 나운동(매월 첫째 주 화요일), 둔율동(매월 첫째 토요일), 팔마(매월 둘째 화요일), 윤지헌(매월 둘째 토요일) 본당에서 매월 1회 봉사를 맡고 있다. 봉사자 하영인(라파엘, 나운동) 형제는 아침을 거르

고 오셔서 두 배로 식사하시는 분들, 배우자 식사를 몰래 싸가지고 가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봉사하는 동안 이분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하루를 잘 지내시도록 기도하게 된다.”라며 봉사의 소감을 밝혔다. 20년째 봉사 중인 서문금자(리나, 팔마) 자매는 기쁘게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봉사할 수 있는 은총에 감사하다.”라고 했고, 이선덕(요셉, 둔율동) 형제는 초창기에는 식재료 준비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식재료손질 및 조리, 배식, 청소, 설거지 등을 맡아 봉사한다.”식사하시는 장애인들을 보면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결심이 선다.”고 말했다. 전인수(엘리사벳, 윤지헌) 자매는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그분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면 좋겠다.”라며 봉사의 기쁨을 전했다.

숱한 세상의 변함 속에서도 3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온 봉사자들의 모습 안에 조용히 선교의 삶을 실천하는 교회의 모습이 들어있었다.

 

| 오안라(교구 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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