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전주 사랑의집(원장=박순천 살로메)은 지난 12월 16일 신축 강당 축복식을 가졌다.

축복미사를 집전한 김선태 사도 요한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느끼면서 행복하고 기쁘게 살 수 있도록 주님의 축복을 청하기 위해 이렇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믿음과 실천과 기도를 통해 곧 오실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드린다면 아기 예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랑의집 공동체도 서로서로 사랑하면서 기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이 집이 축복받는 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사랑의집은 1958년 갈 곳 없는 노숙인들과 부랑인들을 위해 ‘인생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1967년 현 위치로 이전, 1999년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위탁관리를 시작하며 ‘전주 사랑의집’으로 시설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70여 년의 역사를 걸어왔다.

박순천 살로메 원장은 인사를 통해 “혈연관계로 맺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전주 사랑의집이라는 가족의 이름으로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새집을 짓도록 힘써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다해 인사했다.

앞으로 신축 강당은 교육, 체육, 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며 생활인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립 역량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