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장상원 신부) 창립 25주년 기념 행사가 3일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기념 세미나와 기념 자선음악회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우선 3일에는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의 25주년 기념미사에 이어 기념식이 열린다. 제6회 교구 카리타스의 날 행사를 겸하는 이 행사에서는 25년사 출판기념회도 함께 마련된다.
  7일 오후 2시에는 교구청 4층 강당에서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25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린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25년사를 작성한 심금숙(오틸리아)씨와 사회사목국장 장상원 신부가 각각 회고와 전망에 대해 발제한 후 토론으로 이어진다.
  25주년 기념 자선음악회는 14일 저녁 7시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전주시립국악단과 소리새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전주교구 사회복지활동은 1977년 4월 교구 인성회 발족과 함께 시작한다. 그 후 1983년 1월 4일 사목국 안에 교구 사회복지부를 신설하는데 이를 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듬해인 1984년 사회복지부와 인성회가 통합되고, 1986년에는 명칭이 사회복지회로 바뀐다.
  1994년에는 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로 법인 허가를 받았으며, 이듬해에 교구 사회사목국이 신설되면서 사회사목국 산하 기구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30여 기관 시설 등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창훈 기자 chang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