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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소통의 한마당 세계 순례 포럼_안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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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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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순례 대회 마지막 날인 11월 11일(주일), ‘종교 상생과 순례’주제로 세계 순례 포럼이 도청 공연장에서 있었다.

김완주 도지사의 아름다운 순례길을 만든 4개 종단(불교,개신교,원불교,천주교) 지도자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아름다운 순례길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기조 강연과 각 종단의 발제, 종단 지도자들의 대담과 폐막 선언, 식 후 공연으로 마무리 했다.

브느와 드 신느티 (Benoist de Sinety 샤르트르순례길 위원장)은 ‘샤르트르 대학생 성지순례의 역사와 변천(1936년~2012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원래 산티아고나 예루살렘 같이 먼 성지로 가는 순례길 중에 들르던 곳인 샤르트르가 젊은이들의 순례지가 된 배경과 역사의 변천에 따라 어떻게 운영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중요한 것은 순례가 젊은이들 가슴 속에 토대가 되고,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서의 그리고 교회에서의 자신의 사명에 대해 더 잘 깨닫는 순간을 체험하게 해 주도록 초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각 종단 대표의 발제가 있었다.

머빌 위라세케라 박사(Merville A. Weerasekera 미국 주립대 세계종교학교수 역임)의 ‘세계 종교 순례’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빼마 친조르(PEMA CHHINJOR 인도 편잡대교수 역임)는 티베트 불교의 역사와 순례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타인의 신앙을 인정하고 타인의 종교를 존중할 때 행복은 달성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오은 교무( 원불교 유엔사무소 소장)은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종교상생운동에 있어서 어떠한 시대적 요청이 있는지와 21세기 종교상생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요셉 칼라티파람빌(Joseph Kalathiparambil 로마 교황청 순례특사)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기념하는 장소나 교회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념하는 곳을 찾아가는 이들의 신앙을 경축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순례지나 성인들의 모범을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는 순례지들을 찾았습니다. 그들의 순례는 회개의 과정이었으며, 하느님과의 친교를 갈망하고 물질의 필요에 대한 간청을 드리는 기회였습니다. 순례는 여러 면에서 언제나 교회를 위한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며 순례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휴식 시간 이후, 박진구 목사(전북기독교연합회세계순레대회위원장), 원행 스님(대한불교조계종17교구장), 고원선 교무(원불교전북교구장), 이병호 주교(천주교전주교구장)의 순례길 소감과 순례대회를 좀 더 의미있고, 아름다운 행사로 만들기 위한 대담이 있었다.

이 행사에는 정율 스님과 한수산 작가가 사회를 보았고, 도내 4개 종단의 성직자와 수도자, 많은 신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