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 성당(주임=김성봉 신부)은 10월 18일(주일)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본당설립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 전신자 묵주기도 봉헌, 성경 필사 봉헌, 예물 봉헌, 성인 유해실 축복식이 있었다. 이어서 축하식과 50주년 기념 표지석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라’ 제막식 및 나눔 잔치가 있었다.

본당 마당에는 설립 50년사 사진과 신자들이 필사한 성경책, 마음에 드는 사행시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주교는 축하식 격려사에서 “복자 성당은 우리 교구 순교 선열들의 유해를 지키는 대표적인 본당입니다. 여러분은 선열들의 유해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도 잘 지키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늘 함께 해주시면서 순교 선열들을 이렇게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신 것처럼, 여러분 한 분 한분이 복음의 기쁨이 가슴에 가득차고 그것을 체험하고 확신을 가져,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