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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자산 강학회에서 온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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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16 조회 1,3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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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자산성지(담당=김영수 신부)에서 평신도 희년을 맞은 교구민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
“희년살이 잘 하고 계시나요?”
안부와 더불어 희년 선물 보따리도 잔뜩 준비했다. 희년정신을 구체적으로 살도록 안내하는 강학프로그램이다. ‘강학(講學)’은 ‘학문을 연구하고 닦는다’라는 뜻으로 서학서(西學書)를 연구하다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유학자들의 진리탐구 방법을 나타낸 말이다. 따라서 평신도들에 의해 세워진 한국천주교회는 이 ‘강학’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강학의 한 뿌리를 치명자산 강학회에서 이어가고 있다. 강학과정은 2개 반에서 진행된다. 한국천주교회사 전체를 살펴보는 2년 과정의 강학반(월 1회, 매월 셋째 수요일 오후2-5시)과 순교영성 심화반인 1년 과정의 명도반(월 1회, 매월 셋째 화요일 오후2-5시)이다. 명도반에서는 특별히 평신도 희년을 맞아, 한국천주교회사 속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었던 평신도 사도직을 살펴보며 오늘의 평신도들에게 신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강학반은 학기 중에는 국내성지순례로, 수료 후에는 해외성지순례로 신앙에 힘을 보탠다. 2016년 시작된 1기 수료생들은 올 1월 홍콩·마카오 성지순례로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강학 과정은 매월 묵상주제와 실천과제가 주어지는 신앙실천운동이다. 강학을 디딤돌 삼아 교육생들을 깨어있도록 안내해준다. 강학 1기 수료생 전영애(효자동)자매는 “늘 내 기도가 먼저였는데 강학과정을 마치니 이웃과 나라를 위한 기도가 먼저 되더라.”며 “신앙의 불이 지펴졌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이 신앙의 불씨는 월요영성피정(매월 첫 월요일)과 성화묵주기도(매월 첫 토요일)에서도 키워갈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셨다.(루카 12,49 참조) 이 신앙의 불이 우리 안에 잘 타오르고 있는지 신앙의 온도를 살펴볼 때다. ‘강학’이라는 선물 보따리는 스스로 풀어야 내 것이 된다.      
문의:성지사무실 285-5755, 010-8950-5809

글 : 오안라 기자, 사진 : 치명자산성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