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뉴스자료

신문뉴스자료 목록

전주교구, 생활고 학생 지원할 ‘변 요한 장학회’ 설립[가톨릭신문 2010-05-02]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0-05-07

본문

전주교구, 생활고 학생 지원할 ‘변 요한 장학회’ 설립

 
“고인의 숭고한 뜻 이어가겠습니다”
발행일 : 2010-05-02 [제2695호, 4면]

- 변 요한 장학회 발대식 후 이병호 주교(오른쪽 네 번째)와 교구 사제단, 김순현 여사, 변동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故) 변경연(요한·1919~1978) (주)일화산업(현 (주)일화모직) 창립자의 뜻에 따라 생활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변요한 장학회’가 전주교구에 설립됐다.

전주교구는 4월 23일 전주교구청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고인의 미망인 김순현(아녜스) 여사 및 삼남 변동필(프란치스코) (주)일화모직 대표이사 등 유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변요한 장학회 발대식을 가졌다.

경과보고와 기금 전달식,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유족 대표 변동필 대표이사는 고인을 대신해 현금 4억 원의 장학기금을 이병호 주교에게 전달했다.

변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선친께서 작고하신지 30년이 지나서야 장학 사업을 추진하게 돼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힘닿는 대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병호 주교는 “고인의 숭고한 유지가 오랫동안 이어지도록 기도드리며 전주교구도 장학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변요한 장학회는 이자 수익이 발생하는 내년부터 고인의 뜻에 따라 ‘학업성적은 떨어지더라도 착하고 근면 성실한 가난한 학생들’과 고인의 고향인 ‘전북 부안군 백산면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곽승한 기자 (paul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