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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고창본당, 최여겸 선종 210주년·본당 설립 50주년 기념 도보순례[가톨릭신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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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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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고창본당, 최여겸 선종 210주년·본당 설립 50주년 기념 도보순례

 
“신앙 증거한 숭고한 순교 정신 기리자”
발행일 : 2010-05-09 [제2696호, 5면]

- 전주교구 고창본당 신자들이 지난 2일 도보성지순례 중 성당에서 개갑장터까지 순례길을 걷고 있다
전주교구 고창본당은 최여겸(마티아·1763~1801) 순교자 선종 210주년과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신자 4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고창성당을 출발해 최여겸 순교자가 신유박해 당시 순교한 개갑장터(현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 190 일대)까지 약 23km의 순례길을 걸으며 신앙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되새겼다.

또 개갑장터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후에는 조선 세조 때의 문신 김질(1422~1478)의 15대 후손인 김수업 씨와 최여겸 순교자의 후손이자 전라북도 화수회 부회장인 최성의 씨가 개갑장터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영광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210년 전 자신의 신앙을 증거하다 목숨을 바친 최여겸 순교자의 죽음 또한 참으로 영광스러운 죽음이었다”고 전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 (lky10041@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