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복음화를 일궈온 남원의료원(원장 황용) 가톨릭 원목실(실장 권상희 수녀·인보성체수도회)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가톨릭원목실은 22일 전북 남원시 고죽동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10주년 기념미사 및 기념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감사와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빈첸시오의 집 이재후 신부와 나포길벗공동체 안철문 신부, 교구 사회사목국장 김희남 신부를 비롯해 강춘구·김정회 전 의료원장과 지역 정치인, 호스피스 봉사자와 본당 신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미사강론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세월 동안 병자들을 위해 헌신해 오신 수녀님들과 봉사자 여러분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원목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