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뉴스자료

신문뉴스자료 목록

전국 각 교구 농민주일 행사 다채[가톨릭신문 2010-07-25]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0-07-30

본문

전국 각 교구 농민주일 행사 다채

 
생명의 먹을거리 소중함 되새겨
도·농 나눔잔치 등 성황
서울·원주교구 공동으로 유전자 조작 거부 선언 발표
발행일 : 2010-07-25 [제2707호, 3면]

전국 각 교구는 18일 ‘제15회 농민주일’을 맞아 가톨릭농민회 및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주관으로 도·농 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고, 생명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민과 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서울대교구원주교구는 이날 원주교구 단양본당 영춘공소에서 ‘제15회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300여 명의 농민 신자들은 기념미사에 이어 길놀이와 마당잔치, 떡메치기, 대동놀이 등을 함께 즐기며 풍성한 잔치의 장을 이뤄냈다. 또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유전자 조작행위에 대항해 ‘유전자 조작 거부 지역 선언문’을 발표하며 먹을거리 지킴이로서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 조해붕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신부와 김승오 원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지도 신부가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있다.
의정부교구도 이날 일산성당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떡메치기와 콩국수 잔치, 천연염색 체험, 직거래 특판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기헌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농업이 우리 국민 모두의 생업이란 인식을 갖고 도시와 농촌이 하나돼 생태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맨 오른쪽)가 천연염색 체험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안동교구는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주최로 같은 날 상주시민체육관에서 1200여 명의 농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농민주일 행사를 가졌다. ‘생명을 선택하여 함께 살아요’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 기념미사에 이어 떡메치기와 농산물 장터, 우리 농산물·수입 농산물 비교 전시회, 체육대회, 아나바다 장터 등으로 이어졌다.

-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신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전주교구는 이날 삼천동성당에서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 회원, 각 본당 환경분과위원,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후에는 보리강정 만들기와 비빔밥 만들기, EM(유용한 미생물) 활성액 만들기 등 흥미롭고 다양한 농촌체험행사가 마련됐다.

-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최종수 교구 농촌사목부 신부(이 주교 오른쪽)와 함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부산교구도 이날 광안성당에서 교구 우리농 본부장 권경렬 신부 주례로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및 우리밀 국수 나눔 행사를 가졌다. 또 마산교구는 창원 명서성당에서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완월·옥포·하대·덕산본당에서 우리농산물을 판매했다.

아울러 인천교구도 이날 김포 풍무동성당에서 정신철 주교 주례로 풍무동본당 설립 10주년 감사미사를 겸한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으며, 수원교구는 안양중앙성당에서 12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우리농 본부장 서북원 신부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도·농 나눔 잔치를 가졌다.

- 수원교구 농민주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안양중앙성당 마당에서 남사당패 바우덕이 풍물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