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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 1주년[가톨릭신문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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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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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 1주년

 
“평화·화합의 길 함께 걸어요”
전북지역 4대 종교 성지 연결한 180km 순례길
1주년 기념 가이드북 펴내
발행일 : 2010-11-07 [제2720호, 2면]

전북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주교를 비롯해 불교, 원불교, 개신교 등 전북지역 4대 종교 성지를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순례길이 열린 지 1주년을 맞았다.

(사)아름다운 순례길 사무국(이사장 김수곤)은 10월 30일 전주시 전동 경기전 앞에서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 1주년’ 기념식을 갖고, 도보 순례와 음악회 등을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도영 송광사 주지스님, 박진구 안디옥교회 목사, 고원선 원불교 전북교구장 등 4대 종단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병호 주교는 축사를 통해 “종교가 민족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존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 전라북도 지역의 종단 관계자들이 모여 만든 아름다운 순례길은 그런 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길”이라며 “여러 곳으로부터 인정받고 선포 이후 많은 사람들이 걸은 이 길이 걷는 사람들에게 넉넉한 넓은 마음이 되어 이웃을 받아들이고 인류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천주교의 나바위성지와 천호성지, 불교의 송광사와 미륵사지석탑, 원불교의 만덕산과 원불교수련원, 개신교의 서문교회 등 전주와 완주, 익산 지역에 있는 4대 종교의 성지 180km를 연결한 길이다.

4대 종단이 함께 마련한 아름다운 이 순례길은 지난해 10월 선포 직후부터 수많은 이들이 찾아, 문화재청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순례길 사무국은 순례길 선포 1주년을 기념해 가이드북 ‘아름다운 순례길’도 펴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