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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교구장 사목교서 요지 (1)[가톨릭신문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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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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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교구장 사목교서 요지 (1)[가톨릭신문 2011-01-03]
 ■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신자 하나하나가 성숙한 신앙인 돼야

- 이병호 주교이천년 대희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대희년 특별사목교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따르고 실천해야 할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고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금년에도 구체적 실천 사항에 관해서는, 2000년에 이어 작년 특별사목교서에서도 밝힌 내용 그대로입니다.

특별히 한 가지를 강조하자면, 지난 공의회가 목표로 했던 신앙인의 모습을 구현하는 일입니다.

신자 하나하나가 신앙인으로서의 의식이 뚜렷하고, 믿음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이른바 자유기도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부부가 서로를 위해서,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자녀가 부모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하나가 성숙한 신앙인이 되면, 주님께서 교회, 곧 당신 백성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모두가 더욱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며 각자의 몫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주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은사의 불길이 더 활발하게 타오르게 되고 성직자들을 중심으로 평신도와 수도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성서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르침 특히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그리고 교회법이 모두의 참여를 위해서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제로 펼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