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천호성지 및 천호본당(주임 김영수 신부)과 전주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봉사자회(지도 나궁열 신부)가 함께 하는 제3회 천호성지 성체사랑 순례대회 행사가 4일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성지 일대에서 700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매년 6월 첫 토요일 날 거행하는 천호성지 성체사랑 순례대회는 성체신심을 고양하고 성체성사 안에 담겨진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며, 천호성지를 중심으로 한 옛 교우촌과 순교자들의 신앙을 묵상하는 도보순례 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성체강복·천호성당에서 천호성지 내 부활성당까지 약 1.5km거리의 성체거동,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집전의 성체신심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잘 알아서 채워주시는 하느님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늘 하느님의 말씀을 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