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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루카 무료진료소, 필리핀 빈민 의료지원[가톨릭신문 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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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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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루카 무료진료소, 필리핀 빈민 의료지원

 
 
발행일 : 2011-08-21 [제2759호, 6면]

 ▲ 성 루카 무료진료소 해외진료 봉사단이 12일 전주교구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병호 주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교구 이주사목센터(전담 김창신 신부)의 이주민을 위한 성 루카 무료진료소(운영위원장 최훈)가 지난 13~14일 필리핀 마닐라 성 김대건 한인성당(주임 박인호 신부) 주변지역인 따귁시 빈민촌과 노발리체스에서 해외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창신 신부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피부과, 내과, 소아과, 치과 등 전문의, 약사, 간호사, 일반 봉사자 등 총 31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필리핀 출발 직전인 12일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한인본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해외진료봉사 활동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필리핀 도시빈민을 위한 의료지원 및 건강증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자매결연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관계개선, 나눔정신 함양을 바탕으로 한 이주사목 봉사자로서의 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성 루카 무료진료소는 따귁시에서의 무료진료와 함께 노발리체스에서 1년간 주민 의료의식 및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노발리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순교복자수도회에 따갈로그어 자막이 담긴 동영상 CD(고혈압 및 당뇨예방, 충치예방, 손 씻기 등의 동영상)와 진료시 사용하려 가져간 전자혈압계, 혈당 체크기 세트, 체중계, 신장계 등을 기증했다.

한국순교복자수도회는 앞으로 기증 받은 장비들로 현지 주민들에게 1년간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개선효과가 입증되면 이를 롤 모델로 다른 지역으로도 주민 의료의식 및 환경개선 활동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성 루카 진료소는 돋보기 및 영양제, 철분제 등 의료품과 학용품 등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