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농촌환경사목부(담당 최종수 신부)는 6일 오전 10시30분 전주교구 진안성당에서 ‘2013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풍년기원미사 및 영농발대식’을 열었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집전한 풍년기원미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영농발대식, 잔치마당,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실, 순창, 고산 등 각 지역 농민회 분회원과 중앙, 나운 도시생활공동체 회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농발대식에는 국제 가톨릭농민회 정기환 회장의 축사와 인사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도·농 생명의 연대 실천 선언문을 통해 우리 농업을 지켜나가는데 필요한 힘과 지혜를 모으고자 다짐했다. 강당에서 열린 잔치마당에서는 떡메치기와 치즈 만들기 체험이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이병호 주교는 “우리 믿는 사람은 똑같은 농사를 짓더라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며 “거룩한 일 중에 하나, 생명을 잘 가꾸시는 일에 하느님께서 함께해 주시면서 필요한 지혜와 빛을 주시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