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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본당 수분공소, 옛 모습 그대로 보수 마치고 ‘축복식’[가톨릭신문 20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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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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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장수본당 수분공소, 옛 모습 그대로 보수 마치고 ‘축복식’

 
 
발행일 : 2013-04-21 [제2842호, 5면]

전주교구 장수본당(주임 정동수 신부) 수분공소 축복식이 13일 오전 10시30분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667-1 현지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수분공소는 등록문화재 189호로 정면 3칸, 측면 6칸 규모의 목조건물로 세워져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심하게 훼손되고 기울어진 경당은 2011년 4월, 준비 작업을 시작으로 18개월 만에 보수공사를 마쳤다.

공사는 문화재청의 감독 하에 장수군 문화예술팀이 주관했으며, 기초공사에서부터 공소 전반을 보수했다. 경당 뒤 기둥 다섯 개는 안전을 이유로 교체하고 나머지 기둥과 대들보 등은 모두 옛 모습 대로 재현됐다.

1850년대에 성 다블뤼 주교와 최양업 신부가 전교했던 것으로 기록 되어 있는 수분리에 공소가 지어진 것은 1913~1914년이며, 1926년 본당으로 승격 됐으나, 1954년 장수군 전역을 관장하는 본당이 장계에 설립되면서 지금까지 공소로 남아 있게 됐다.

축복식을 주례한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박해시대에 공소에서 생활한 선조들은 순교자들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이곳에서 그분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신앙생활을 반성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