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이주사목위·창원이주민센터

마산교구 이주사목위원회가 주관하고 창원이주민센터(센터장 임효진 신부)가 주최한 ‘2013 이민의 날 행사’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창원 문성대학교 체육관에서 마련됐다.

제99차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진주 필리핀 공동체를 비롯해 장평 필리핀 공동체, 둔덕 동티모르 공동체, 명서동 라방 베트남 공동체와 창원 필리핀 공동체 등 300여 명의 이주민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족이 친교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국장 곽준석 신부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오후에는 미니 올림을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미사 강론에서 임효진 신부는 “마산교구의 이주사목은 걸음마 단계이며 이주민과 이주사목에 대한 인식 역시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서로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하느님 안에서 한 가족, 형제라는 넓은 생각으로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교구 이주사목국

전주교구 이주사목국(국장 김창신 신부)는 4월 28일 오전 10시 전주 숲정이 성지 윤호관에서 제99차 세계이민의 날 기념 축제를 열었다. 1년에 한번 교구 내 모든 이주민들이 모여 다른 여러 공동체와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특별히 신앙 안에 일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다문화 가정 식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공동체별 패션 경연대회와 명랑운동회, 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윤호관 마당에서는 무료 의료 봉사가 함께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