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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치명자산성지 100주년[가톨릭신문 20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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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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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치명자산성지 100주년

 
순교 신심 증거하는 신앙 터전 한 세기
발행일 : 2014-05-04 [제2893호, 4면]

 ▲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4월 26일 치명자산성당에서 성지 10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전주 치명자산성지(담당 길성환 신부)는 4월 26일 오전 11시 치명자산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성지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1914년 3월 사순절 당시 전동본당 주임 보두네 신부는 가매장된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동정부부 유중철(요한)·이순이(루갈다)를 비롯한 7명의 순교자 유해를 전동성당에 안치했다가, 같은 해 4월 19일 치명자산에 옮겨 모셨다.

치명자산성지는 1 00주년 기념미사를 앞두고 치명자산 성당에서 22일 호남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김진소 신부와 23일 안도현 시인의 동정부부 순교자 가족 관련 강연을 준비했으며, 100주년 미사 전인 오전 9시30분에는 스피리투스 전주순교자 현양 연합성가대를 초청해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순교자들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체험하도록 이쪽으로 모신 지 꼭 백주년이 된 해에 이 분들과 한국 천주교회 초기 역사에서 순교하신 분들의 시복식이 함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며 “우리 앞에 먼저 가신 그 분들의 그 빛을 세상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전하자”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