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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별 성유 축성 미사 봉헌[가톨릭평화신문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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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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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kIk1681259151797.jpg 이미지서울대교구 주교단과 금경축을 맞은 사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준웅·유병일·백남용·임상무·김창훈·전창문·오창선·임경명 신부.


서울대교구는 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한 해 동안 세례와 견진 등 성사 때 사용할 성유를 축성했다.

미사에 참여한 교구 사제단은 새 성유를 축성하기에 앞서 사제 서약을 갱신, 사제직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미사 후에는 사제수품 70주년을 맞은 정의채 몬시뇰을 비롯해 60주년을 맞은 최치규ㆍ이종환 신부, 50주년을 맞은 김중호ㆍ김영환ㆍ탁현수ㆍ최준웅ㆍ유병일ㆍ백남용ㆍ김창훈ㆍ임상무ㆍ전창문ㆍ오창선ㆍ임경명 신부를 위한 축하식이 열렸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사제들은 ‘기쁨의 기름 부음 받은 이’가 돼야 한다”며 “우리 사제들이 주님의 참 제자임을 신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가져다주신 기쁨의 기름을 우리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증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제수품 70주년, 회경축, 금경축이라는 큰 은총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한결같이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일생을 바치신 몬시뇰님과 신부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금경축을 맞은 전창문(원로사목자) 신부는 “제 인생에서 저를 만났던 모든 분,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 특별히 제가 사목하면서 거쳐 갔던 모든 신자 덕분에 행복했다”며 “앞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미사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주교·사제단이 참여했으며, 정의채 몬시뇰과 최치규ㆍ이종환 신부, 김중호ㆍ김영환ㆍ탁현수 신부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KY51681259103324.jpg 이미지대구대교구 사제수품 50주년 행사가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추 신부, 장신호 주교,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강택규 신부. 대구대교구 제공

대구대교구 강택규ㆍ이정추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축하식이 같은날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됐다.

금경축 축하식은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헌된 성유 축성 미사에 이어 진행됐다.

총대리 장신호 주교는 축사를 통해 “두 분 신부님께서 50년간 여러 본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살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착한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택규 신부는 “이날을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많이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살면서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추 신부는 “지난 50년을 뒤돌아보면 부끄럽기 한이 없다”면서 “남은 시간 더 열심히 살고 교우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C1T1681259194137.jpg 이미지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가 금경축을 맞은 유호식 신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전교구 제공


대전교구는 6일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송갑의ㆍ유호식ㆍ윤인용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을 거행했다. 이날 미사에는 유호식 신부가 대표로 참여했다.

김종수 주교는 축하식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결국 공동체를 지켜준다”며 “유호식 신부는 한평생 겸손하고 묵묵하게 사제생활을 이어오셨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유호식 신부는 “50년 동안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보살펴주신 주님 은총에 감사드리고, 교구 주교들의 배려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동료 선ㆍ후배 신부의 조언과 관심에도 감사드리며, 특히 나의 부족함을 참아주고 이해해주고, 기도해준 본당 신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TTJ1681259263782.jpg 이미지전주교구 성유 축성 미사에서 금경축 축하식이 열리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는 6일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을 맞는 양재철ㆍ이재후ㆍ박창신 신부에 대한 축하식을 거행했다.

김선태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주님의 기름 부음으로 그 영을 받아 우리는 사제가 됐다. 그러기에 주님은 우리를 강한 손으로 붙잡고 지켜주신다”며 “주님께서 내미신 손을 굳게 붙잡고 각자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을 가지고 거룩한 직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재철 신부는 “더 기쁜 일은 여기 모인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됐다는 사실”이라며 “크나큰 은총을 마음에 새기며 기쁘고 희망차게 살아가자”고 화답했다.

이재후 신부는 “나머지 과제는 잘 살다가 생을 마무리하는 일”이라며 “은혜를 간구하며 기도 중에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창신 신부는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자치 교구, 전주교구에서 사제로 살아왔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2AJ1681259293449.jpg 이미지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가 금경축을 맞은 곽동철 신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청주교구 제공




청주교구는 6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은 곽동철 신부 금경축 축하식을 거행했다.

김종강 주교는 축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50년을 주님만 따르신 신부님의 걸음걸음에 놓여진 주님의 사랑과 신부님의 응답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올린다”고 축하했다.

곽동철 신부는 “50년을 하루같이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다”며 주교와 선후배 사제, 수도자, 평신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4PR1681259388289.jpg 이미지김운회 주교와 김택신 신부가 6일 춘천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열린 사제서품 금경축 축하식에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춘천교구 제공


춘천교구는 6일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서품 금경축을 맞은 전임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김택신(성사전담) 신부를 위한 축하식을 열었다.

김운회 주교는 축하식에서 “사제가 될 때 제단에 엎드려 여러 가지 청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딴생각 안 하고 사제로 살다가 죽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면서 “아름답게 사제직을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고 여러분들께서 제가 그런 사제로 남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택신 신부는 “주님의 은총과 여러분들의 축복, 지도 속에서 살아왔다”며 “늘 행복하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은총 속에 행복하게 살겠다”고 인사했다.

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교구 내 형님ㆍ동생 신부들 덕분에 우리 교구가 조금씩 주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간적 한계를 가지고 중책을 맡은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교우들에게 부탁하고, 사제들은 이러한 부족함이 우리를 성화시킨다는 점을 기억하고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2/dUe1681259228222.jpg 이미지부산교구난 6일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사제서품 금경축을 맞은 김창대(가운데) 신부를 위한 축하식을 열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는 6일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봉헌한 성유 축성 미사에 이어 사제서품 금경축을 맞은 김창대 신부를 위한 축하식을 진행했다.

김창대 신부는 축하식에서 동료 사제와 교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 해 한 해가 다 은총이었고 한 해 한 해가 다 복이었던 50년이었다”고 회고했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반세기를 주님의 사제로서 열심히 살아오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행복한 사제의 삶을 살아가기를 후배들도 기도하겠다”고 축하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