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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신태인본당, 80주년 기념행사·성당 재건축 축복식[가톨릭신문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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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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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기쁨 이웃과 함께 나눠요

병인박해를 피해 전북 순창군 쌍치면과 회문산 자락에 숨어살던 순교자 후손을 중심으로 세워졌던 능교본당을 시작으로 80년 역사를 살아온 전주교구 신태인본당(주임 김봉술 신부)이 성당 재건축 축복식과 8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본당은 6월 4일 오전 11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8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성당 축복식과 80주년 축하식, 축하연, 80주년 기념 성당역사 사진전, 장기기증 봉헌식, 1313 나눔 저금통 봉헌, 성경 필사본 봉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유장훈 총대리 몬시뇰을 비롯해 역대 본당 주임사제와 출신 사제·수도자, 자매결연 본당인 전주 우림본당 신자 등이 참석했다.

본당은 이날 미사에서 80주년 역사 사진 및 기념영상과 80년 역사를 지내며 사용했던 성광, 성합, 촛대 등의 제구들, 김 신부 외 64명의 장기기증 서약서와 신·구약 성경필사본, 1313 나눔 저금통 1336만6000원 등을 봉헌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농촌 본당일수록 활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훌륭하게 성당을 재건축한 걸 보면 이게 바로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보이지 않는 하느님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사람들을 먼저 섬기는 것이 신앙인이 해야 할 일임을 입증하려고 노인복지센터를 시작한 뒤라 더 어려울 텐데 모든 일을 훌륭히 이루어낸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 이관영 전주지사장

[사진설명]
- 이병호 주교와 80세 이상 신태인본당 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