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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주교와 동기 사제 3명이 마련하는 노사제들의 합창[가톨릭신문 200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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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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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서품 동기들이 사제의 길을 걸어온 지 40여 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전주교구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제주교구 김창훈 신부, 춘천교구 박영근 신부(강릉 초당본당 주임), 임홍지 신부(강릉 입당본당 주임)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들이 모인 곳이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 제단이 아닌 공연장이라 눈길을 끈다.

이미 신학생 시절 함께 중창대회에 나가 1등을 한 바 있는 이들이 서품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이들의 공연은 7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화이트홀에서 펼쳐진다.

화이트홀에서 열리는 ‘사랑의 입맞춤’ 콘서트의 일환인 이번 공연에서는 ‘순례자의 노래’와 같은 성가를 비롯한 ‘고요히 흘러라 앱튼강’, ‘매기의 추억’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노사제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을 감독하고 있는 화이트홀 예술감독 태화정씨는 “평소 가까이 하기 힘들었던 주교님과 노사제들이 기도드리듯 노래하는 무대는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뜻깊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35-7119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

[사진설명]
-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오른쪽 두 번째)와 동기 사제들이 신학생 시절 중창대회에 참가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