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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25돌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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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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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25돌 기념행사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장상원 신부)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3일 전주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봉사자와 후원자, 복지기관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거행하고 지역사회 빛과 소금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제6회 교구 카리타스의 날 행사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미사를 주례한 이병호(전주교구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다른 이들을 의식해서 하는 선행과 봉사는 그것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고, 하느님만을 의식해서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엄청난 일이 된다"며 보이는 사람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느님 눈길에 맞춘 봉사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솔선수범하며, 미사에서 후원회원 및 자원봉사자를 한 명 이상 인도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문을 낭독하고 봉헌했다. 또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25년사」와 전주교구 시설 및 기관 봉사자, 후원회원 명단을 봉헌했다.
 장상원 신부는 기념식 인사말에서 "지난 25년간 하느님이 항상 중심에 계셨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회복지회가 가난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주사회복지회가 맡은 시설의 사람들 표정이나 분위기가 전과 다르게 밝아지는 것을 보면서 가톨릭이 하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내세우지 않는 묵묵한 봉사로 소외된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준 전주복지회에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병호 주교는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발전과 25년사 편찬에 크게 기여한 김영자(마르타)씨와 심금숙(오틸리아)씨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독거노인봉사자회ㆍ한누리회ㆍ후원회봉사자회에 공로상을, 나바위ㆍ숲정이ㆍ호성동ㆍ인후동ㆍ우림ㆍ아중ㆍ신동본당에 모범본당상을 수여했다. 1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들은 골드(8명), 500시간 이상은 실버(7명), 200시간 이상은 그린(12명) 뱃지를 받았다.
 이날 봉헌된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25년사」(475쪽)는 △본격적인 교구 사회복지회 활동 이전 사회복지 활동 △1980년대ㆍ1990년대ㆍ2000년별 교구 사회복지 활동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현황 등 3부로 이뤄졌다. 부록으로는 자원봉사단체 및 활동 현황, 사회복지회 연혁 등을 담았다. 비매품. 문의 : 063-230-1073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김동옥 명예기자

▲ 이병호 주교가 3일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 수상 단체에 공로패를 전달하고 인사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출처 : 평화신문 제993호 2008년 11월  9일자 19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