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병원 가톨릭 원목실(담당=공현식 신부)은 지난 2월 11일(목) 오후 3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병원 본관 지하 원목실과 모악홀에서 세계병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김영곤 병원장과의 대화, 교구장과 가톨릭신자 직원들과의 만남, 미사 봉헌, 만찬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병원직원들과 원목실 봉사자, 환자, 환자 가족 등 150백 여 명이 함께했다,  
이병호 주교는 가톨릭 신자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평소 건강하던 때와는 달리 생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상대가 예쁘게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병원이라는 곳은 화해의 기적이 연속되는 공간”이라며 “고생스럽겠지만 신앙인으로서 이런 곳에서 일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돌본다는 것은 참의미 있는 일”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병호 주교는 모악홀에서 병자의 날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중 환우들에게 도유예식을 베풀었다.
이날 미사에서 이병호 주교는 “살아 있는 동안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며 “사는 동안 정말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니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환자와 그 가족들 및 봉사자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