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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시복시성과 전북 창의문화관광 세미나_현화진, 최진순, 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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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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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그리고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다리는 한국 천주교회사의 중대한 시점에 즈음하여 지난 3월 12일(금)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하고 천주교 전주교구가 주최, 한국관광공사,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역사박물관, 전북발전연구원, 한국순례문화원과 함께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역민과 함께 어우러지고, 공감대를 형성해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으로 만들기 위해 흩어져있는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여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감동서비스를 제공하자며 지역자치단체와 같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입을 모았다.

이날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개회사를 통해 “시복시성 절차를 거쳐 탄생한 성인은 교회 내에서 볼 때 세계사적인 추앙의 대상이 되는 것이며 그 가운데 스물 두 분이 이곳 전주에서 순교하셨기에 특히 치명자산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이 대단히 의미 있는 곳이 될 것이다”고 전망하며 “표제 인물이신 윤지충 바오로와 호남의 신앙 지도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이순이 누갈다, 유중철 요한 동정부부 등 풍부한 자원을 교회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잘 준비 한다면 내용적으로 의미 있는 성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신앙문화유산을 교회 내부만이 아니라 우리 지역민들에게도 뜻 깊은 장소와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함께 토론한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1부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총무인 유한영 신부의 125위 시복시성 추진 경과 발표에 이어 호남교회사연구소 서종태 박사가 이 지역의 성지와 순교 성인들을 중심으로 한 신앙유산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전북발전연구원의 정명희 연구위원이 종교자원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개발 방안과 종교 행정기관간의 협력의 필요성을 발표했고 한국순례문화원의 박동진 사무차장은 종교문화를 관광자원화한 해외 사례와 아름다운순례길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성지 개발 경험자를 비롯한 전문가들 토론이 있었는데 교구는 이번 학술대회의 여러 논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홍보하며 연말에 또 한차례의 학술대회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