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 음악회”가 지난 4월 9일(금) 전북대 삼성문화 회관에서 교구민들과 시민, 다문화 가족 등 17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안 인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원장=박 베네딕다 수녀)가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탤런트 최재원씨 사회로 인순이, 해바라기, 소프라노 박양숙, 타악기 그룹 판타스틱이 출연, 열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으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공연장을 찾은 이병호 주교는 “우리 고장에 와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는 분들을 돕기 위한 이 일이 진정 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를 총괄한 인보 다문화지원센터 박 베네딕다 수녀는 “많은 본당 신부님들이 희망?나눔 음악회를 적극 환영하고 도와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고 “고국을 그리며 타향살이 아픔을 간직한 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정착하여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희망?나눔 음악회의 수익금은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꿈에 그리던 친정 방문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