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학교법인 해성학원(이사장=이병호 주교) 소속 전주 해성 중,고등학교(교장=황인용 종교감=이득재 신부) 개교 50주년 행사가 지난 4월 10일(토)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병호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된 축하미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성모상 축성식, 삼성문화회관에서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 주교는 “우리 해성학원이 반백년의 역사를 헤아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여러 방식으로 해성의 역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 하느님께서 지키시고,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청한다.”며 당부했다.

이어진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재경 전주 교육장등 지역인사가 함께 한 가운데 해성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신영화 총동창회 사무국장의 경과 및 동창회 사업계획 보고가 있었고, 이어서 해성50년사 봉정, 3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교 초창기 기틀을 잡는데 공헌한 이상용 교장과 1회 동문으로 초대에서 5대까지 동창회장을 맡아 동창회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쓴 김옥기 동문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특히 박종탁 총동창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50주년을 기점으로 학교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해성이 일류 고등학교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념식후에는 고등학교 현관 앞 화단으로 자리를 옮겨 5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꾸민 성모동산의 성모상 축성식이 있었으며, 오후 6시부터 삼성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축하공연 ‘한마음 대축제’가 펼쳐졌다. 개막 공연에는 도립국악원 11명의 북춤과 전주 해성중 비보이팀 빠쏭월드, 전주 성심여중 재즈댄스팀 엘핀, 성심여고 치어리더팀 러쉬, 해성고 그룹사운드 시나브로, 판소리, 승재연(현악3중주)등의 축하공연과 참석 동문 중에서 기수를 대표해 출전한 장기자랑대회(대상=11회 졸업생 장중호 가족(해금합주)와 재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가수 우연이씨 외 3명의 초대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해성인 가족 모두 50주년의 기쁨을 만끽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1960년 해성중학교가 설립되고 2년 뒤인 1962년 12월 해성공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3학급)를 받았으나 1964. 02.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로 학칙을 변경했다. 1974. 12. 학급을 24학급으로 증설 인가 받았으며, 1990년 05월 7대 이사장으로 이병호 주교가 취임했다. 1992년 10월 신축교사 완공으로 숲정이 성지에 있던 학교를 체육관 시설인 윤호관(현재 전주 가톨릭신학원)만 남겨 놓고 현재의 삼천동으로 이전했다. 2010년 02월 제45회 졸업식 거행함으로서 졸업생 누계 15,409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