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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선출직 공무원 및 도시의원 모임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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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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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지방선거에 당선한 전북지역 선출직 공무원 초청 당선 축하 미사 및 축하만찬 행사가 지난 8월 28일(토) 오후 5시 교구청 사제관 성당과 로비에서 베풀어졌다.

정동영(전주 덕진구/ 민주당), 장세환(전주시 완산 을/민주당), 김춘진(고창,부안지역/민주당) 등 전북 지역출신 국회의원 부부와 문동신 군산시장 부부, 이명연(전주시의회 부의장)유항검 사도회장을 비롯한 도, 시, 군의원 부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천주교 신자 의원들이 선거를 통한 당선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느님께서 뽑아 주셨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의정활동 및 대주민 활동을 함으로서 보다 숭고한 이상을 가지고 활동하도록 기원하는 차원에서 마련하게 되었으며, 전주교구 차원에서는 처음 갖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교구청 사제관 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교구청 사제단 합동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관 1층 로비에서 가진 만찬으로 진행됐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경향잡지 2009년 10월호에 게재했던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사회교리 회칙「진리 안의 사랑」요약 본「이 세상, 어떻게 바꿀 것인가?」로 한 강론에서 “현 세계는 국경의 의미가 없어지는 세계화 시대인 만큼 자신이 하는 일이 전 인류 공동체의 공동선을 위한 일이 되도록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온 세상을 천국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각자 자신의 주변을 천국 같이 만들 수 있도록 자신이 먼저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정치를 잘 하려면 먼저 신학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를 생각하고 대처해 공동선을 위해 싸워야 할 때를 잘 알아야 한다”며 “그렇게 할 때 오늘의 당선 축하가 축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축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 후 참석자들에게 의정활동 안에 교회의 가르침을 보다 잘 구현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에서「간추린 사회교리」책 한 권씩 선물했다.

이어 교구청 사제관 로비에서 만찬을 가진 이들은 축배를 들며 삼삼오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얼굴을 익히며 환담을 나누고, 현재 전주시 지역 선출직 공무원 및 시의원들로만 구성된 유항검 사도회(회장=이명연 전주시의회 부의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 지역 각 지구별로 담당자를 선출해 전북도 전체로 확산시키고, 조직을 강화하여 명실상부한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