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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이병호 주교 성성 20주년 및 고희연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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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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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이병호(빈첸시오) 주교 성성 20주년 및 고희연이 9월 27일 오전 10시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교구사제단과 교구청직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임원, 여성연합회 임원, 수녀연합회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첸시오 축일 행사와 함께 베풀어졌다.
교구는 성성 20주년과 고희, 영명축일 등 교구장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교구장의 고사와 ‘꼭 해야 한다면 신부님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어 주기’를 원해 그 뜻에 따라 간단한 행사를 갖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사제단 합동으로 봉헌한 축하미사와 축하식, 고희연 등으로 진행됐다.
영성체 후 가진 축하식은 꽃다발 증정과 영적예물 증정, 강상근 평협회장의 축사와 이주교의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미사 후 교구청 직원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가진 고희연에서는 새 사제와 평협임원, 직원대표, 여성연합회 임원 등이 차례로 나와 큰절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 주교는 높은 자리에 앉아 절을 받을 수 없다며 한사코 자리를 옮겨 앞으로 나와 같이 맞절을 하였다.
이 주교는 “하느님께서 말도 안 되게 부족한 나를 택하시어 주교직에 올리시고 또 그에 맞게 아무 무리 없이 주교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것은 모두 주님의 은총으로 그렇게 된 것임이 확실하다”며 “주교가 되었기에 범인으로서는 감히 만나지도 못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하느님께서는 내가 만난 그분들을 통해 많은 은총을 내려주신다는 것도 확실하다”고 말하고, “늘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주교라기보다는 한 신앙인이라는 의식이 지배적이었다”며 “사제가 되었다는 것보다 또 주교가 되었다는 것보다 한 신앙인이 되었다는 것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부족한 저를 가까이서 도와준 동료 사제들과 온갖 기도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는 신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론을 통해 말했다.
이날 이 주교는 참석자 모두에게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쓴 ‘나자렛 예수’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