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성체 수도회는 지난 10월 26일(화) 칠보에 위치한 성체의 집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모시고, 수도자, 신자, 건축관계자 등 17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칠보면 무성리의 475평 규모로 지어진 성체의 집은 노인들과 다문화가정을 돌보며, 맞벌이 부부의 자녀와 지역 특성상 바쁜 농사철에 농가 자녀들의 방과 후 시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정상적인 교육을 위해 인보성체 수도회의 수녀님들이 마련한 집이다. 수녀원, 식당, 공부방, 온돌방 등이 있는 2층 건물로, 아래층은 필요에 따라 건물이 더 지어질 예정이며, 앞으로 이 지역의 복지에 크게 도움이 될 집이다. 이 주교는 “언제 어디서나 그날 말씀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말씀이다”라고 말하고, “‘겨자씨 만 한 누룩이 서 말의 밀가루를 부풀리듯 지금은 누룩에 불과하지만, 모든 세상, 모든 인류를 부풀리는. 속에서부터 변화시키는, 인자가 될 것이다’라는 말씀처럼 수녀님들의 좋은 뜻과 수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서 마련한 이 집이 그런 정신으로 늘 하나가 되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 되고, 이 집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의 물결이, 사랑의 그 물결이 전해지는 그런 아주 좋은 집이 되도록, 그런 은총을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미사 후 성수뿌림과 관장 수녀의 그동안 집 짓는데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음식 나눔의 시간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