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11월 19일에 설립된 인보성체수도회는 설립 54주년을 기념하고, 첫서원 50주년을 맞는 7명의 수녀들과 종신서원 25주년 맞는 8명의 수녀들, 또한 첫서원 25주년을 맞는 11명의 수녀들의 감사미사를 지난 11월 15일(월) 오전 10시 30분에 인보성체수도회에서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수도회 수녀들뿐 아니라 교구 사제와 수도회 사제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에 봉헌되었다. 서원50/25주년을 맞이하는 수녀들의 영상물을 감상하며 시작된 이날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는 “오랜 세월 하느님께서 불러주신 길에서 충실하려던 노력들을 돌아보고, 그 노력보다 더 크게 섭리하신 하느님의 은총을 느끼며, 앞으로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청하며 이 미사를 봉헌하자”며 미사를 시작했다. 총원장 수녀는 인사말을 통해 “54년 전 줄겁고 행복하고 넘치는 기쁨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모였던 날이었다”며, “내일부터 열흘간 열리게 되는 제13차 정기총회에서 그 첫마음인 창립정신으로 돌아가 회개하고 쇄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