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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풍년기원미사 및 영농발대식_홍보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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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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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농촌사목부(전담=최종수 신부, 사무국장=홍명희)는 지난 4월 9일(토) 오전 10시 30분 순창 성당에서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주관과 순창분회(분회장=선재식)주최로 풍년기원미사를 봉헌하고 영농발대식을 가졌다.
제1부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의 퐁년기원미사, 2부 영농발대식과 도농 떡메치기, 3부 노래 및 풍물공연, 그리고 제기차기, 볼링 도농어울림한마당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진안, 남원, 고산, 태인 각 지역에서 모인 농민들과 중앙, 호성 우리농 회원들 200여 명이 참석하여 함께했다.
특히,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풍년을 빌고, 하느님 창조질서를 잘 지켜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아 봉헌된 풍년기원미사에서는 “‘오늘 하느님에게 무엇을 청하겠는가?’라는 물음을 통하여 기도나 마음을 하느님께 분명하게 말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이병호 주교의 강론이 이어졌다. “이 세상에 돈과 미모, 재능을 가졌다고 하는 상위의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백만장자여도 지옥일 수밖에 없고, 없는 사람도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말씀을 통하여 ‘어떤 마음을 먹을 것인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농사짓는 사람이 하느님과 가장 잘 소통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씀을 통하여 수고와 힘으로 빵과 포도를 하느님과 같이 만드는 사람이 농민이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실까? 무엇을 입고 살지 걱정하지 말아라’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어려운 농사이지만 하느님과 같이 일하는 농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하여 “진실로 마음을 잘 먹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영농발대식에서는 작년 봄 늦게까지 이어진 냉온현상, 잦은 비, 배추값 폭등, 한파와 구제역 등 참으로 어려운 한해를 지나온 농민들과 도시서민들이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 있게 농사를 시작하자며 기운을 북돋으며 떡메치기를 통하여 화합하여 열심히 농사지을 것을 다짐하였다.
오후에 이어진 어울림마당에서는 순창굿 어울마당(=진숙희 회장)의 풍물공연과 신민호, 임형락 형제님의 아름다운 노래 및 색소폰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여 남녀부 제기차기 왕중왕전, 단체별 볼링대회를 통하여 흥겨움으로 신명나는 도시와 농촌의 생명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것을 결의하며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