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성당(주임=경규봉 신부)은 지난 6월 11일(토)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신축성당은 대지 432평에 건평 108평의 단층 철골조 건물로 250석 규모이며 성전 제대위에는 본당 교우(신소현 자매)가 직접 그린 대형 십자고상 그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9년 2월 신설되어 그간 작은 임대건물에서 미사를 봉헌해 오다 작년 10월 성전건축을 시작한 수송동 성당은 군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인 수송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성전을 짓고 봉헌하게 됐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죽음의 문화가 지배하는 현 사회에서 각자가 걸어 다니는 교회가 되어, 복음의 사도로써 죽음을 생명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갈 때 성전봉헌이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수송동 신자들이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송동 성당 연혁과 성전건축경과보고가 있었고 수송동 성당 건립에 이바지한 분들에게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수송동신자들은 맛깔스런 음식과 기념품으로 봉헌식에 참석한 신자들을 정성스럽게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