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성령 쇄신 봉사회(지도=김용태 신부, 회장=안득수)는 지난 6월 7일(화) 전동 성당에서 성령강림 대피정을 실시했다. 차광철(안동교구 성령봉사회지도)신부를 강사로 열린 피정에는 400여명이 기도와 말씀, 찬양의 향연에 참여해 성령의 은사를 열렬히 간구하였다. 특히 이번 피정은 한국 최초의 치명 순교자인 윤지충, 권상연 순교 220주년을 맞아 그분들의 순교 터인 전동 성당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성사와 성령’을 주제로 강의를 한 차 신부는 “성사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이 드러나는 표징”이라며 “우리는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성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이어 성령 치유 기도회가 신효원(안동교구)형제의 인도로 열려 참석자들이 내적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집전한 미사로 이날 성령대회를 마감했는데 이병호 주교는 신자들의 기도 시간에 “굳이 유창한 기도가 아니어도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꾸밈없이 기도하면 하느님은 더 기뻐하신다.”고 말해 신자들이 개인적인 바람을 간절히 하느님께 청원하는 자유기도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