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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사목 해외진료봉사활동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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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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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이주사목센터(전담=김창신 신부)의 이주민을 위한 성루카 무료진료소(운영위원장=최훈 루카/소아과 전문의)는 8월 13~14일 1박 2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 성 김대건 한인성당(주임=박인호 신부) 이웃인 따귁시 빈민촌과 노발리체스에서 해외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한인성당 요청으로 가진 이번 해외진료봉사 활동은 의료 사각지대인 필리핀 도시빈민의 의료지원 및 건강증진 예방교육과 자매결연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관계개선, 나눔정신 함양을 통해 이주사목 봉사자로서의 의식 향상에 도움을 받고자 갖게 되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따귁시에서의 무료진료와 함께 노발리체스에서 1년간 한시적으로 주민 의료의식 및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노발리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순교복자 수도회에 따갈로그어 자막 처리한 고혈압 및 당뇨예방, 충치예방, 손씻기 등의 동영상 CD와 진료 때 사용하려고 가져간 전자혈압계, 혈당 체크기 세트, 체중계, 신장계 등을 기증 했다.

한국순교복자 수도회에서는 이 장비들로 현지 주민들에게 1년간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건강상태 변화를 기록하여 개선효과가 입증되면 이를 롤 모델로 하여 다른 곳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주민 의료의식 및 환경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성루카 진료소는 돋보기 및 영양제, 철분제 등 의료품과 학용품 등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가정의학과, 피부과, 내과, 소아과, 치과 등 전문의 8명과 4명의 약사, 3명의 간호사, 15명의 일반 봉사자, 김창신 지도신부 등 총 31명으로 이뤄진 봉사자진들은 필리핀 출발 직전인 8월 12일 오후 2시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가장 큰 사랑을 가르쳐주신 예수님을 따라 그들을 하느님 앞에 똑같은 존엄성을 가진 우리의 형제, 자매들처럼 생각하며 치유해 주면 돌아올 때는 치유를 해 준 것보다 자신이 더 많이 치유 받았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