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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짓는 요십이 열여섯번째 집 축복식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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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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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사랑 짓는 요십이(회장=박원태 지도=김봉술 신부)는 지난 8월 27일(토) 오전 10시 30분 전주시 덕진구 장동 789 박옥례(76세) 할머니 댁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새집 축복미사와 축복식을 가졌다.

사랑 짓는 요십이가 열여섯 번째로 지은 이집은 36세 때부터 남편을 여의고 혼자 자식들을 키우며 사셨으나 장성한 자식들도 모두 형편이 어려워 할머니를 찾아볼 형편도 못되는데다 집은 다 쓸어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동네 부녀회장이 사랑 짓는 요십이 회원에게 추천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회원들이 지난 6월 철거를 시작해 이달 완공한 할머니 댁은 건평 20평의 경량철근조 판넬식 건물로 방과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이 갖추어졌으며, 총공사비는 순수 자재비만 1천 9백 여 만원이 소요됐다.

이날 미사와 축복식을 주례한 이병호 주교는 회원들에게 “예수님께 나그네 되었을 때 집으로 맞아 들렸을 뿐만 아니라 집도 절도 없는 나에게 집까지 지어 주었다며 좋아하실 것”이라며 “이렇게 직접 손발을 움직여 좋은 일을 하시는 여러분들께 하느님의 이름으로 또 박옥례 할머니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고 회원들을 치하했다.

행사 중 ‘얼마나 기쁜냐?’는 이병호 주교의 물음에 박옥례 할머니는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어 하늘만큼 땅만큼 기쁘고 집을 철거 할 때부터 지금까지 온 동네를 춤추고 다녔다”고 대답했다.

이날 미사 반주에는 챌리티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수고 해 주었으며, 챌리티 챔버 단원들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늘 함께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