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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자 가정방문_서정순 신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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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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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사회사목국(국장=김봉술 신부) 소속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가정방문실’에서 지난 12월 9일(금) 오전에 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극빈자 방문이 있었다. 가난과 병고, 외로움으로 아픔을 겪으며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을 선정하여 다섯 명을 방문했다. 평화동, 인후동, 소양 해월리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그 분들의 손을 잡아 주시고 위로의 말씀과 기도와 안수를 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박가타리나 할머니댁에 보일러와 도배를 해 주어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각 가정마다 필요한 쌀과 김치, 과일과 간식거리를 마련하여 필요한 일상품을 전달해 주었다.

소양에 거주하고 계시는 86세의 문발바라 할머니는 매일 미사와 성경을 읽고 기도생활을 하신다. 지금은 마태오복음을 읽으시고 거실에는 가정교회가 꾸며져 있어 온전히 하느님께 의탁하며 살아가는 신앙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이병호 주교는 “어려운 환경에서 걱정 없이 편안해 질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그 마음을 채워주시기 때문이다. 지금 겪고 있는 이 아픔을 참고 견디면,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이라며 “‘네가 만일 나의 명령을 마음에 두었더라면 너의 평화는 강물처럼 넘쳐흐르고, 너의 정의는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으리라’(이사 48,18)는 성경 말씀 안에서 기도하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