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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성당 순교기념관 축복식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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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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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2009년 상반기에 완료된 전동 성당 제1차 보수 공사 사업에 이은 제2차 사업인 사적공원화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인 교육관 이전 사업이 2009년 10월 11일 이전 건립 기공식을 가진 후 2년 여 만인 12월 11일 준공 축복식을 가짐으로써 마무리 되었다.

전동 성당(주임=김용태 신부)은 12월 11일(주일) 오전 12시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문화재 자문위원 김정동 박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호 주교 주례로 순교기념관 축복식을 가졌다.

새 순교자 기념관은 전동 성당 사제관 뒤편 민가들을 매입한 부지에 연면적 1,917.59㎡의 지하 1층 지상 2층, 2개 동의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로 외장을 붉은 벽돌로 치장해 현 사제관과 같은 형태로 건축되었으며, 1140,96㎡의 한 동은 교육관 및 기념관, 다목적 홀로, 776.63㎡의 한 동은 유치원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옛 유치원이 철거된 성당 잔디광장은 예전보다 두 배 이상 넓어 졌으며, 차기 사업인 사제관 이전 사업이 끝나는 대로 전라북도 지방 문화제 제 178호인 현 사제관을 보수해 새 단장하여 국가 문화제로 승격시키고 유물전시관으로 사용하게 되며, 바로 옆의 성심여중이 곧 새 건물로 이전하게 되어 성심여중 건물을 철거하고 성당 광장과 연결하면 전동성당 주변 전체가 사적공원화 하게 된다.

전동 성당 보수공사 및 공원화 사업을 위해 본당 신자들은 2002년부터 해마다 풍남제 기간 동안 바자를 개최해 왔으며, 2009년 5월부터는 매일 봉사자들이 나와 성당을 찾는 외부 방문객이나 순례객들을 대상으로 순교자기념관 건립 벽돌 봉헌을 받아왔다.

이날 축복식을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주교가 되어 맨 처음 한 일이 전동 성당 뒤에 있는 집을 매입하는 것이었고, 그 때는 종교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순교기념관이 설립되고 보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김용태 주임신부님 말씀대로 여러 가지 다른 건물들이 들어설 수도 있었는데 순교자기념관이 선 것은 하느님의 섭리하심이라고 생각 된다”고 말하고 “시복시성 추진 중인 124위가 성인으로 시성되면 이 지역은 세계인들이 찾는 순례지의 중심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노력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가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축사를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