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취재자료

교구취재자료 목록

2012년 사제 부제 서품식_신현숙, 오안라 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2-01-30

본문

교구민들의 가장 큰 경사인 사제 부제 서품식이 지난 1월 19일(목) 주교 좌 중앙 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사제 4명과 부제 5명이 탄생, 거룩한 교회의 표지로써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겨울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대성전은 신자들과 가족, 친지들로 성황을 이루었고, 채 입장하지 못한 신자들은 성전 뜰에서 수품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주교와 함께 이날의 주인공들이 입당할 때 회중은 십년 남짓한 젊음을 오롯이 바쳐 새로운 시대 복음 선포의 주역이 된 수품자들에게 무언의 갈채를 보냈다. 서품식은 3시간동안 차분하고 장엄하게 진행되었다. 이병호 주교는 “ 특별한 주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받은 서품자들이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살아가도록 기도하자”고 권고하고 “말씀 속에 깊이 들어가면 낙원이 펼쳐지니 그 안에서 생명력을 길어 올려 튼튼해져야 한다.”며 말씀의 무기로 무장한 사제가 될 것을 당부했다. 교구 사제들의 안수를 통해 성령의 은총을 듬뿍 받은 새 사제들은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를 닮아 착한 목자의 삶으로 나아갈 것을 서약했다. 서품식에 이은 축하식 축사에서 안철문 신부(나포 길벗 공동체 전담)는 “하늘에서도 기뻐하는 이날 교구 사제의 일원이 된 새 신부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고 박찬희 새 신부는 “처음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특히 이선홍 새 신부는 가족소개 시간에 90세 된 외할머니가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순영(모니카)님은 매일 새벽 두 시간씩 손자의 성소를 위해 기도하며 사제를 키워낸 장한 할머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