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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동 성당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_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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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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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주일) 삼천동 성당(주임=이종원 신부)은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병호 주교와 사제들은 사순시기에 사용하는 자색 제의를 벗어 붉은색 제의로 갈아입고 본당 앞마당에 마련된 제단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모습대로 종려나무가지를 손에 들고 흔드는 신자들 가운데를 지나며 성수를 뿌림 예식을 거행했다.

그리고 본당 안으로 입당송을 함께 부르며 행렬을 이끈 뒤 수난 복음을 장엄하게 봉독했다.

이어 강론에서 이병호 주교는 “예수님은 하느님과 사람의 관계에서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온갖 어려움을 겪고, 생명, 희망, 부활로 바꿔주기 위해서, 내 온갖 사연을 다 헤집고 다니며 생명으로 바꿔주기 위해서 얼굴을 차돌처럼 굳히시고 고통의 장소로 들어가셨다”고 말하며 “큰 바위 얼굴을 보고자란 아이가 나중에 그 모습을 닮아가듯이 우리도 이사야서에 쓰인 내용대로 살다보면 곧 그 모습으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