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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민의 날 교구 기념행사_오안라,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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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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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이주사목(전담=김창신 신부)은 제98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9일(주일) 군산대 체육관에서 ‘이민과 복음화’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민자들이 신앙 안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북의 6개 이주민공동체(전주, 익산, 군산, 김제, 장수, 정읍)에서 이주 노동자와 결혼 이민여성, 유학생과 가족, 일반 신자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해마다 한 공동체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른 공동체를 초대하여 진행되는 이민의 날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발전된 모습으로 다문화 가족들의 축제 한마당이 되어 왔다. 올해는 군산 이주민 공동체에서 주관하여 한국 팝 콘테스트와 지역별 그룹 장기자랑, 실내게임, 파견미사순으로 진행하며 각 공동체를 소개하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별 장기자랑으로 소개된 전통무용과 힢합, 노래, 사교 댄스등은 큰 인기를 끌며 공동체의 흥을 돋우었다. 성 루카 무료진료소도 이날 이민자들의 무료 진료를 맡아주어 행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외국에 돌아다니면서 서럽고 힘도 들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뚜렷한 신분을 기억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날 것이다”라며 이민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결혼이민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아내들을 응원하는 형제들의 모습이 많았는데 아내 레날린(33)의 전통무용을 지켜본 민병희(39)씨는 “아내가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기를 살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소감을 밝혔고 최용훈씨는 아내 크리스티나(38)의 수집품들을 전시하여 필리핀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