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동산 양로원(원장=조안나 수녀)에서 지난 5월 1일(화) 오전 10시 30분에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쟌쥬강 회원 서약식을 거행했다.

이날 서약식을 통해 1년 동안 교육을 마친 10명의 정회원은 “주 예수님, 주님 대전에, 주님의 은총과 동정마리아의 보호를 받아, 저는 1년을 기한으로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쟌 쥬강 회원으로 제 자신을 봉헌하나이다. 쟌 쥬강이 저희에게 남긴 겸손과 의탁의 모범을 따라 저는 기쁨과 사랑으로 어르신들 안에서 주님을 섬길 것”을 서약했다.

1998년 9월 5일 교회의 승인을 받은 쟌쥬강회(성녀 쟌쥬강의 영성을 따르는 평신도들의 모임)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의 부속 단체이며 18세 이상의 남녀 카톨릭 평신도들이 창립자 쟌 쥬강이 보여준 겸손하고 신뢰에 찬 마음을 본받아 사랑을 가지고 기쁘게 가난한 이들을 섬기는 환대의 사도직에 협력하여 각자 삶의 현장에서 설립자 정신을 빛내는 것이 설립 취지다.

회원들은 가난, 청결, 순명 3가지 서원 외에 자신이 부르심을 받았다고 느껴지는 봉사 활동 즉 어른들을 직접 모시는 봉사, 사목적 활동봉사, 오락봉사, 문화봉사, 선교 후원봉사, 목욕봉사, 차량봉사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미사 중 이병호 주교는 양로원 어른들께 요한 복음(10;28)을 인용하여 “주님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하루를 살아도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먹고 항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송천 성당 성가대의 축송을 들은 후 참석자들은 화창한 날씨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