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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소공동체 지역모임 개최_신현숙, 서송원, 안석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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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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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소공동체소위원회는 한국천주교회의 소공동체 도입 20주년을 맞아 전주교구와 공동주관으로 ‘소공동체 지역모임’을 개최하였다. 지난 12일, 순교 1번지 전동성당에서 열린 지역 모임에는 전국에서 사제, 수도자, 평신도등 1000여명이 모여 소공동체의 지나온 여정과 활성화 방안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주제 발표에 나선 강우일 주교(제주)는 “소공동체의 최종목표는 세례 받은 모든 이가 ‘내가 교회다’라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나 혼자는 세상을 바꿀 수 없기에 옆 사람과 함께 기도하고 가치를 공유하며 세상을 변화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 안호석 신부(광주)는 “교회는 본당 교우 뿐 아니라 지역에 사는 모든 이에게 기쁨과 희망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교구의 사회사목은 본당과 연결되어 각 소공동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평신도 사례발표를 한 청주교구 정복동자매는 신림동 산동네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이후 해외 선교사를 거쳐 현재 다문화 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들려주며 현재의 소공동체 모임이 진정 어려운 이웃을 같은 식구로 맞아들이고 있는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제기동 성당의 최경옥 수녀는 “수도자로써 소공동체 사례발표를 하게 된 것도 하느님의 섭리라 생각한다.”며 “처음에 침체되어 있던 소공동체가 말씀과 활동,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활성화되고 적극적으로 모이는 작은 교회로 변화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정숙(나운 2동)자매는 이번 기회가 구역·반장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지역모임 참가소감을 전했다. 이날 마무리 폐회사에서 이병호 주교는 “우리 모두는 서로를 복음화 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삶의 현장인 소공동체에서 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