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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_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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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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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목) 중앙 성당에서 ‘2013년도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를 실시했다. ‘신앙의 해와 새로운 복음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에는 교구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800여 명이 참여해 교구장인 이병호 주교의 사목교서 발표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이 주교는 “신앙의 해는 곧 믿음의 해이며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 열정을 회복하고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은총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복음의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주님을 만나 인격전체로 신앙을 체험을 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더러는 하느님 체험 부족과 결핍으로 신앙이 굳건하지 못해 신흥 종교와 사이비 종교에 쉽게 넘어가는 현상을 우려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처방으로 성경말씀의 생활화와 소 공동체 활성화, 피정, 교회 교리서 연구, 성직자 수도자의 소명의식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이 주교는 “하느님 말씀을 양식으로 매일 새롭게 주님을 만나야 한다.”며 성서를 읽고 말씀을 나누는 모임들이 더욱 번창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전례 활성화는 공동체의 활성화와 직결된다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미사를 더 활기차고 따뜻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가정 안에서 부부와 자녀들이 함께 기도하고 서로에게 안수기도를 하며 집안에 작은 교회를 이루자고 말하였다. 이날 연수에서는 지난 11월 초,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어린이 3명을 구출하여 행동하는 신앙인의 모범을 보인 김상현 (로르베르또, 해성중 교사)형제에게 이병호 주교가 공로패를 수여하고 당시의 사례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현 형제는 익사 직전에 있었던 유치원생들을 앞니가 부러지는 난관을 겪으며 구출하던 당시의 상황을 들려주었다. 이어진 신앙체험 발표에서는 박경임(요안나, 연지동성당) 자매가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경공부를 하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