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톨릭 신학원(원장=김정훈 신부)은 지난 1월 8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전동 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2013년 ‘말씀의 봉사자 및 교리교사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파견예식이 거행된 전동성당에는 각 본당 사제들과 신자들, 가족들이 함께하여 어려움을 이기고 오늘의 영광을 안은 파견자들을 축하해주었다.

강론에 앞서 말씀의 봉사자 파견을 받는 진순옥(에밀리아나)자매의 신앙체험 발표가 있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렵게 야학으로 공부할 때, 맺었던 전동성당에서 말씀의 봉사자로 파견됨을 감사하며, 성서교육 중에 묵상 글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기도와 말씀으로 내면을 충전하여, 믿음의 눈빛으로 하느님이 주신 특별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말씀의 봉사자와 교리교사로, 세상에 복음의 선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파견을 받게 된 33명의 졸업생들에게 이병호 주교는 말씀의 봉사자, 교리교사 자격증을 수여하고 평신도 선교사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을 격려하며 안수를 했다. 한편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졸업생들은 이날 말씀의 봉사자 및 교리교사 갱신서약을 하고 파견자로써의 소명의식을 새롭게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