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목) 오전 9시 30분 천호성지에서 전주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주최와 천호 성체사랑 순례대회 추진위 주관으로 제18차 전주교구 성체대회 및 천호 성체사랑 순례대회가 교구장 이병호 주교님 주례로 성대하게 열렸다.

천호 성당에서 예수 성심 호칭기도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십자가와 성체기를 선두로 로사리오 언덕을 지나 부활성당까지 성체거동 행렬을 했다. 이어 성시간과 성체강복, 신앙체험, 이병호 주교의 성체성혈대축일미사가 진행됐다.

이병호 주교는 “믿음은 주님을 만나는 거다. 우리가 먹어야 할 빵은 말씀과 성체, 믿음이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야훼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여러분은 오늘 빛의 신비를 묵상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천호 성당 신자들이 준비한 점심을 함께한 뒤 오후에는 성체사랑 도보순례가 다리실교우촌과 품안 길에서 진행됐다.

이날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참석한 많은 신자들이 성지의 품안에서 경건한 마음과 몸짓으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