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농촌사목(전담=최종수 신부)은 지난 7월 21일(주일) 송천동성당(주임=박병준 신부)에서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요한15.1)”라는 주제로 농민회 회원과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제 18회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 날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홍보 영상물 관람에 이어 김인순(임실성당) 자매의 모든 것을 다 잃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작한 친환경 농업으로 하느님을 알게 되는 신앙체험을 발표했다.

미사를 주례한 이병호 주교는 “우리들 모두는 조금씩은 어려움과 고통을 체험한다. 이 고비를 잘 넘기고 이겨내면 나중에는 얻는게 더 많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하느님이 나를 이끌어 주심을 느낄 수 있다”며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도 말씀을 간직하고 살기를” 당부했다.

농촌 사목 전담 최종수 신부는 “농부를 돕는 것이 하느님을 돕는 것이다”고 말한 후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해줄 것”을 당부한 후 우리농 생활공동체 회장 황호자(전동성당), 박은숙(둔율동성당)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미사 후에 이병호 주교와 함께 떡메치기, 제기차기. 천연 모기약 만들기 등을 체험 한 후 성당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먹고 앞마당 직거래 장터에서 필요한 농산물을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