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순교자현양연합합창단 스피리투스 성가대(지도=여혁구 신부, 단장=김 정)는 지난 9월 7일(토) 오후 7시 30분 전동성당에서 제2회 순교자 현양 음악회를 열었다.

9월 순교성월을 맞아 하느님의 종 125위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한국의 순교자를 현양하고 하느님을 찬양하고자 열린 이날 음악회는 ‘믿음,소망,사랑,일치’를 테마로, 총 16곡을 4부로 나누어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16곡중 11곡을 스피리투스 성가대의 창착곡으로 아름다운 화음이 되어 많은 함성과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4부 일치 에서는 교구내 신자와 순례자 등 400여 명이 가톨릭 성가 47장 "형제여 손을 들어"를 모두 함께 큰소리로 부르며 순교 선열들의 삶과 믿음을 기리는 은총의 시간이 됐다.

이병호 주교는 축사에서 "여기에서 부르는 노래가 하늘에 울려 퍼져, 하루 빨리 시복시성의 영광이 우리 순교자들에게 내려지기를 희망하고, 우리와 후손들도 순교자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들의 지극한 신앙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혼을 울리는 소리 스피리투스 성가대는 교구내 14개 본당, 40여 명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2010년 7월 창단, 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 요한 루갈다와 순교자현양 대미사에서 공식출범했고, 211년 5월 우전성당에서 한국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제1회 정기발표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