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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교공소 경당 축복식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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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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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보 선교본당(주임=이봉석 신부) 소속 능교공소(회장=이동섭) 신축 경당 축복 미사 및 축복식이 지난 11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신기마을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지구 사제 합동으로 봉헌됐다.
 1982년 건립된 기존 공소건물의 노후화로 구 건물 바로 옆에 신축하게 된 능교공소 경당은 대지 2128.5㎡에 건물면적 166.98㎡의 적 벽돌 조 건물로 82.5㎡의 경당과 66㎡의 교육관, 18.48㎡의 부속건물로 이루어졌으며, 외형은 삼위일체 하느님을 의미하는 세 개의 조형물과 종탑이 지붕 위로 높이 솟아 있는 것이 특색이다.
 건축비는 50여명뿐인 공소신자들이 자체 모금한 7천여만원과 모 본당인 신태인 본당 보조 1천4백여만원, 은인의 도움 8천 6백여만원 등 총 1억 7천여 만 원이 소요됐다.
 이봉석 칠보 선교본당 주임신부는『근처에 성 김대건 신부님의 동생 김난식(프란치스코)과 조카 김현채(토마스)의 묘지가 있고, 그 후손들이 마지막까지 머물던 곳이며, 현 신태인 본당의 전신인 능교본당이 있던 150년 역사의 중요한 공소』라며『역사성을 살리기 위한 순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고, 소그룹 또는 개인이 순례 중 하루 이틀 정도 피정을 할 수 있도록 방과 욕실을 갖추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며『특히 200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몇 분 안 되는 신자분들이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성체조배를 하기 때문에 항상 성체가 모셔져 있어 순례자들이 기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공소 경당』이라고 한다.
 공소신자들은 건축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봉사를 많이 하였으며 동막공소를 비롯한 인근 공소 신자들도 교대로 노력봉사에 참여해 교구장 이병호 주교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